나의 투자실패를 받아들이자
나는 22.6월 신혼집을 매수했다.
물론 그때 당시에도 어느 정도 떨어질 수 있다는 Risk는 알고 있었지만, 우린 필요했고 와이프와 협의를 한 뒤 매수를 추진했다.
매수하고 가격은 떨어졌지만 매수가격 대비 1억정도의 하락은 무난하게 버텼다.
어차피 만약 폭락을 해도, 대출 상환금을 갚고도 여유가 있으니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위했다.
하지만 오늘 갑자기 1억이 확 더 내려가서 대략 2억 정도 내려가니까 멘탈이 흔들렸다.
여기까지가... 나의 극한값인가..
플러스 주식도 대략 1억정도 마이너스다 보니.... 대략 3억 원이 마이너스 상황이다.
와이프와 나의 6년정도의 저축금이 날아가는 느낌이다.
물론....!
대략 3억원이 마이너스지만...
대출 상환금을 갚고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 적금을 넣고 있을 정도라 생활에는 큰 타격이 없다.
물론 알고 있다
하지만 집값 2억원, 주식 1억 원 정도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막 뛰고 정신이 혼란스럽고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와이프와 함께 협의를 하고 추진한 매수이기에 누구를 탓할 것도 아니고 후회도 없다.
다만... 가슴이 아린건 숨길수가 없나 보다.
몇십 년 동안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산가치는 계속적으로 우상향을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 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계속 보유하는 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지금 이 답답한 마음을 달랠 무언가가 필요하다.
첫 번째로 카카오뷰 예약발행 할겸 재테크 카페의 베스트 글을 계속 읽어갔다.
경험담 등을 읽어가니 마음이 좀 달래 진다.
하지만 부족하다. 왜 그럴까?
손해 본 금액을 하루빨리 만회를 하고 싶은 마음에 돈이 되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그럴까?
이점에서 카카오뷰 예약발행은 좋은 글도 읽고 수익도 생긴다면 매우 좋은 활동이 될 것 같으나, 지금은 때가 아닌가 보다.
그 다음으로 무엇을 하면 속상한 마음을 잊고 일상생활에 집중할 수 있을까?
투자는 종잣돈이 부족해서 무리가 있고, 부수익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싶다.
현재까지는 티스토리 운영과 카카오뷰라는 부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한다. (아직은 0원이다..)
추가로 유튜브 숏츠를 통한 수익화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한번 시도해 볼 예정이다.
분명 내 주위에 수능을 망친 학생이 있다면,
"인생에서 수능 별거 아니니까 너무 상심하지마"라고 말해 줄 것 같다.
하지만 그 학생은 전혀 마음에 와닿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누군가 나에게
"지금 하락한다고 인생 망한 것도 아니고, 영원히 하락하는 것도 아니니까 걱정하지마"라고 한다면
이성적으로는 이해하지만 감정적으로 이해하기까지는 쉽지 않다.
분명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지만
현재 가슴이 아린 건 어쩔 수가 없다..